문화·스포츠 문화

[고인돌] “궁궐에 숨겨진 조선의 통치철학 함께 찾아보아요.”

4일 박희용 박사의 경복궁 답사

조선시대 건축물로 역사 철학 이해

4일 오전 박희용(사진)서울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시간과 공간으로 풀어낸 서울 건축문화사’의 마지막 강의로 경복궁 답사를 하고 있다./사진=백상경제연구원

4일 오전 구로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고인돌 강좌 ‘시간과 공간으로 풀어낸 서울 건축문화사’의 마지막 수업으로 경복궁 답사가 진행됐다. 총 5강으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조선시대 건축물을 통해 역사와 철학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답사는 강의를 맡은 박희용(사진) 서울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의 설명으로 광화문에서 출발해 근정전을 거쳐 건천궁까지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경복궁이 처음 건립된 후 각 건축물마다 어떤 변화를 겪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가며 수강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웠던 이론을 답사를 통해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궁궐 구석구석 깃들어있는 유교적 통치이념과 철학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때 마다 수강생들은 고개를 끄덕여가면서 크게 공감했다.

관련기사



‘고인돌(고전인문학이돌아오다)’은 서울시교육청과 본지부설 백상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기획· 운영하고 KT가 후원하는 청소년과 시민들을 위한 고전인문 아카데미로 올해 3회째다.

강의에 참석한 60대 한 시민은 “건축물 속에 역사와 철학은 물론 인생의 전략까지 숨어있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이번 강좌를 들으면서 건축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이해하게 돼 우리 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며 “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런 좋은 무료 강좌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