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을 하반기 세계 경기 불확실성 극복 방안으로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1일 효성 임직원들에게 보낸 7월 CEO레터에서 “지금 경영 환경은 결코 만만치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려움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의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어렵더라도 끝까지 한번 해보자라는 각오로 시도하면 그 가운데 해낼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긍정적인 사고를 실천한 예로 미국의 제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을 들었다. 이 부회장은 “레이건 대통령은 어릴 때부터 난시로 고통 받고 청각장애, 결장암 등을 겪었지만 항상 밝게 웃고 유머를 잃지 않았다”며 “레이건 대통령은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으로 냉전을 종식시키고 미국경제를 부활시키는 업적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도 ‘긍정적인 사람은 일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더라고 일단 한발을 내딛는 추진력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런 인재들 덕분에 교세라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긍정적인 행동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긍정적인 말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이 부회장은 “‘안 돼’, ‘못 해’, ‘싫어’ 같은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 쓰게 되면 실제로는 별로 어렵지 않거나 나쁘지 않은 것까지 힘들고 어렵게 여겨지게 된다”며 “일부러라도 ‘할 수 있다’, ‘하고 싶다’, ‘좋다’와 같은 긍정적인 말들을 많이 사용해보시기 바란다”고 권했다. 그는 이어 “99개의 안 되는 이유보다는 1개의 되는 이유를 찾아보고 이를 시도해보는 게 좋다”며 “이렇게 하다 보면 우리도 진흙밭 앞에서 한 발을 내디딜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