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국내 증시 비롯 아시아증시 전반적인 조정세

(오전증시) 미국 증시의 탄력 둔화로 오늘 국내증시도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래소) 장초반 약보합권에서 공방을 보이던 종합주가지수는 점차 시세 탄력이 둔화되며 현재는 750선을 아슬하게 지켜가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순매수를 6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국내기관이 매도세를 일관하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 또한 매도우위를 보이며 하락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일 상승했던 증권, 은행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SK텔레콤과 KT, 삼성SDI, 현대차 정도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하루 만에 약보합으로 밀려나며 49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어제까지 12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며 올해 최장 기간 순매수 기록을 보인 외국인들은 오늘은 소폭의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매수행진이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전일 모처럼 큰폭으로 반등했던 인터넷주들도 오늘은 차익매물이 나오며 업종지수가 2%이상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기기 운송 제약 건설 등 일부를 제외하곤 업종 전반이 부진한 모습입니다. 전일 액면분할 발표에 힘입어 상한가에 올라섰던 강원랜드로 오늘은 비교적 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고 반면, 무장증자 소식이 전해진 하나투어는 실적 호전과 주5일 근무 기대감 등 호재가 어우러지며 닷새째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근 상승에 대한 기술적 부담으로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자, 아시아 주변 국가들도 전반적인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본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와 최근 엔화강세에 대한 우려감으로 소니 등 블루칩 등이 하락을 부추기고 있고, 대만증시도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들에 대한 차익물량이 나오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지난 주 750p 돌파 이후 주식시장은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를 표출하며 숨고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증시의 탄력둔화와 함께 지난 한 주간 1조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 매수가 다소 뜸해지며 단기간 집중됐던 시장 매기를 분산시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 회복이 점차 가시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과 더불어 중기적인 상승추세를 붕괴시킬 변수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들도 급격히 매도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이번 주 미국에서 발표될 내구재 수주와 소비자 신뢰지수, 2분기 GDP 잠정치, 시카고 PMI 등 주요 경제지표들도 긍정적인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시장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유효해 보입니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 이후 기술적 부담을 무시하지 못하는 만큼 성급한 매수나 매도보다는 완급을 조절해 가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장만순 현대증권 신반포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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