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차 처리로 삼성전기의 자동차부문 손실이 해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삼성전기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삼성자동차에 6.1% 지분출자를 했으며 자동차부품사업에도 상당한 투자를 했다.
ABN암로증권은 이와관련 삼성전기가 삼성차 법정관리로 자동차부문의 손실을 완전히 해결,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강력 매수추천을 했다.
CSFB증권도 삼성전기가 핵심 사업부문인 전기부품사업에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를 1,910원에서 2,778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쟈딘플레밍증권도 삼성그룹계열사중 삼성전기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하고 삼성전관도 삼성차에 대한 출자규모가 490억원에 불과해 역시 매수추천 의견을 냈다.
이같은 외국 증권사들의 평가가 나오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은 지난달 30일 삼성전기 주식을 118만주이상 순매수했으며 1일에도 이같은 매수세가 이어졌다./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