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21일 지난 2000년 이씨에 대한 서울지검의 내ㆍ수사 당시 수사라인이었던 검찰간부들을 이르면 이번주중 소환, 이씨를 입건 유예한 과정에 직권남용이나 공무상비밀누설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덕선 전 군산지청장 소환을 시작으로 임양운 전 광주고검 차장, 임휘윤 전 부산고검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또 이씨 수사 및 지휘계통에 있던 전직 간부들이 담당검사에게 이씨에 대한 무혐의 의견을 제시하거나 조카가 이씨 회사에 취직해있음을 알려준 점, 수사상황을 이씨의 측근에게 알려준 점 등에 대해 사법처리가 가능한 지 여부를 정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신씨가 접촉했던 검찰인사들에 대한 서면조사 답변서가 이번 주중 도착 하는 대로 소환 대상자를 결정, 이번주중 1~2명을 소환할 계획이다.
안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