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리온 실적회복 전망에 강세

오리온이 중국시장의 고성장과 스포츠토토 재계약을 바탕으로 4ㆍ4분기부터 실적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오리온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33%(3만3,000원) 오른 10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오리온은 7거래일만에 100만원 고지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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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이날 강세는 올해 4ㆍ4분기를 기점으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3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4% 증가한 5,780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64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나 고성장 모멘텀은 다소 약해진 모습”이라며 “그러나 스포츠토토 재계약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지속되고 국내 제과사업에서의 판촉비도 감소하고 있어 4ㆍ4분기부터는 성장 속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제과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점 역시 앞으로의 실적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차 연구원은 “3ㆍ4분기 기준 중국 매출액이 원화 기준으로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의 매출액도 20% 중반대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해외시장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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