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 설립된 디에스티㈜(대표 오장환)는 연속 성형기술을 이용하여 자동차, 선박, 등 냉각장치로 사용되는 오일쿨러나 라디에이터, 콘덴서, 증발기를 구성하는 냉각, 방열용 핀(Fin)을 대량 생산하는 전용장비인 Fin M/C, 코아 조립기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11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자유무역지역으로 확장 이전에 의한 수출 증가로 15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지난97년 국내 최초로 Star Wheel을 이용하여 연속 성형하는 핀 제조 기술을 개발한 디에스티는 코리아(유), 한라공조㈜, 한국델파이 등 유수의 부품 업체 공급하고 있다. 또 이같은 기술력과 노하우는 국내 관련업계의 고가 장비 수입을 대체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인도와 태국 등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는 독일, 일본, 프랑스, 및 선진국 등 20여개국에 수출 길을 터 올해 1,00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종전의 프레스 등을 이용하여 찍어내는 핀 제조 방식을 Forming Roll을 이용한 corrugating식 성형방법으로 연속 제조에 성공, 생산성을 10~15배 향상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일본이 개발 성공한 Top Flat형 Fin을 제조 할 수 있는 정밀 Form Roll 및 Fin M/C를 개발하여 특허 출원 하는 등 국내 기술을 일본과 미국 등에 대등한 위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디에스티는 미국의 리브스니와 일본 토요 라디에이터, 칼소닉, 큐로타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순위 5위안에 들어 있다. 오장환 대표는 “이 분야는 전 세계의 몇 개 선발업체만 핵심기술을 보유할 만치 기술개발이 어렵지만 자사의 브랜드로 세계 3위안에 진입하는 건 시간 문제”라며 “자체브랜드 보유를 위한 기술 보안 때문에 공급한 장비나 Form Roll을 A/S나 소모품 공급을 직접 하고 있다”고 밝혔다. (055)25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