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포스코 "파이넥스공법, 창조경제 아이콘으로"

권 회장, 완벽한 생산 위해 3공장 준공식 하반기로 미뤄

포스코가 자체개발한 신제철법인 파이넥스공법에 '창조경제의 아이콘' 이미지를 부여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14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3공장의 준공식을 5월 초에 열기로 했다. 이번 파이넥스 3공장은 2011년 6월 착공해 지난해 말 화입식을 거쳐 최근 안정화 과정을 마치고 시험가동 중이다.


포스코가 개발한 파이넥스 공법은 100년 넘은 고로제철법을 대체하는 세계 유일의 제철법이다. 원료를 가공한 뒤 투입해야 하는 고로제철법과 달리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환경오염 물질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때문 해외에서도 파이넥스를 지어달라는 요청이 포스코에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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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이넥스 3공장은 연간 쇳물 생산량은 200만톤 규모로 비용광로 쇳물제조법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포스코는 파이넥스야말로 창조경제를 대표할 수 있는 사례라고 강조하고 있다. 포스크 측은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치열한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출했고, 이를 수출까지 하고 있는 만큼 파이넥스야 말로 창조경제의 아이콘으로 손색없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포스코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카드로 파이넥스를 꼽고 있다. 이를 위해 준공식 전까지 철저한 테스트를 거듭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제철소에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권 회장이 파이넥스 3공장에 대해서도 완벽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며 "업계에서는 파이넥스가 창조경제의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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