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샵 출신 가수 장석현(사진)의 첫 솔로곡 ‘그런 여자랍니다’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비킴, 홍경민 등의 뮤직비디오로 유명한 서인교 감독과 북한 여성의 실제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 지난 2007년 촬영을 위해 방문한 캄보디아에서 북한 관광 레스토랑 직원 진향씨를 만난 서 감독은 첫 만남 6개월 후 안부를 전한다는 그녀의 소식을 듣고 캄보디아로 다시 갔고 이때부터 사랑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감독과 진향씨는 1년 여 간 영화 같은 사랑을 나눴고 서 감독은 연인을 위해 캄보디아에 자주 방문했다. 하지만 그녀가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면서 사랑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게 됐고 이별을 맞게 됐다. 그녀는 서 감독과의 마지막 전화통화에서 “이젠 오지 마십시오. 와도 못 보고 오셔도 안 나갈 겁니다. 전 그저 그런 여자입니다. 좋은 여자 만나서 잘 사십시오”라는 말은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는 곡 ‘그런 여자랍니다’는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의 잔잔한 멜로디라인과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의 조합이 인상적인 곡. 지난 2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이 노래에는 두 사람의 마지막 전화 통화목소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앨범 재킷에는 서인교 감독이 직접 그린 진향씨의 초상화가 함께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