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취직 힘들어 창업하고 싶다"

도전 정신 No, 취업도 힘들고…돈도 많이 벌 수 있어서


대학생 10명 중 9명은 여건만 된다면 창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창업을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거나 취업이 힘들기 때문에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대학생 31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창업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92.3%가 '여건만 된다면 창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주로 어떤 종류의 창업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51.0%가 '커피숍, 음식점, 주점' 등 요식업을 꼽았다. 이어 '교육업, 복지사업'(12.3%), '의류 판매 등 쇼핑몰 사업'(11.0%), 'PC방, 당구장 등 오락업(8.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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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하려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30.3%는 '월급을 받는 것보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고, '창업을 통해 취미생활을 함께 할 수 있어서'(17.4%), '취업이 힘들어서'(16.1%),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실현하고 싶어서'(15.5%) 등의 답변도 있었다.

여건이 된다면 취업을 하는 것보다 창업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47.7%), '조금 그렇다'(36.8%) 등 긍정형의 대답이 84.5%에 달했다. '보통이다'(11.0%), '그렇지 않다'(4.5%) 등 부정형의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취업을 회피하기 위해 무작정 창업에 뛰어들지 말고 시장상황과 본인의 적성을 철저히 분석해 모험심을 갖고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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