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굿샷클리닉] 골프즐기기

이는 샷이 나빠져서라기보다 필드에 섰을때의 기대와 긴장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평평하기만 한 연습장 타석과 달리 필드는 스탠스가 늘 안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스 샷이 더 자주 나게된다. 그러므로 필드에서는 마음을 비우고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우선 욕심을 내지 마라. 경사지에 볼이 떨어졌다면 연습을 한다는 마음으로 다음 규칙을 따라해보자. 먼저 볼이 발 아래쪽에 있다면 목표보다 왼쪽을, 볼이 발 위쪽에 있다면 반대로 목표보다 오른쪽을 겨냥하라. 그런 다음 볼이 언덕 아래(발이 위에)있으면 볼을 스탠스 뒤쪽에, 언덕 위(발이 아래)라면 왼쪽 엄지발가락쪽에 둔다. 볼이 언덕 위쪽에 있다면 로프트가 큰 클럽, 즉 더 짧은 클럽을 잡아 띄워 올리고 언덕 아래쪽에 있으면 로프트가 작은 클럽으로 친다. 벙커나 디보트에 볼을 빠뜨리는 일도 많겠지만 다 해결법이 있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감, 자신있게 평소 연습했던대로만 한다면 멋진 샷을 날릴 수 있다. 라운드는 자연이라는 무대에 서는 것인만큼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다. 요즘처럼 햇볕이 쨍쨍 내리 쬐는 날도 즐겁게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기대수준을 낮추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특징 가운데 공통적인 것은 자신의 샷에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동반자들은 감탄을 해도 스스로는 「에이!」하며 실망한다. 무더위속에서 그런 마음을 가지면 18홀이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 더위도 하나의 핸디캡임을 명심하고 느긋하게 플레이하자. 골프를 즐기려면 또 거리에 연연해서는 안된다. 아마추어 골퍼, 특히 남성골퍼들은 드라이버 샷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그러나 250야드 드라이버 샷을 날리더라도 그린에서 3퍼팅을 한다면, 혹은 세컨 샷을 미스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거리가 좀 덜 나더라도 정확한 골프를 익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이다. 특히 그린주변 숏게임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는게 스코어를 줄이는 비결이다.<스포월드 소속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