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IT업계 CEO 신년사]“성장엔진 IT키워 경제도약 이루자”

◇김광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정보통신 일등국가 건설과 차세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국제적인 품질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육성과 선진화된 IT인력 양성 프로그램 마련, 차세대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은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적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윈-윈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또 최저가 낙찰제, 소프트웨어 사업대가 기준의 개정 등 소프트웨어 산업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 새해가 소프트웨어 산업의 세계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용경 KT 사장= 새해는 통신업계에 중요한 획을 긋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업자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경쟁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며 통신정책의 방향에 따라 시장환경도 크게 변화될 전망이다. 정보화사회에서는 핵심인재의 확보와 인력의 역량 극대화가 기업의 경쟁력 및 생존을 좌우한다. 아무리 좋은 상품을 만든다고 해도 수명이 5년을 넘기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기업의 비전을 세우고 이를 달성하게 하는 변수는 사람이다. KT에게 계미년은 고객중심 경영의 새로운 원년이 될 것이다. ◇이경준 KTF 사장= 새해 KTF를 둘러싼 여러 환경 변수들은 어느 해보다 불확실해 보인다. 이동통신시장은 신규가입 시장이 포화되고 고객 만족도가 까다로워짐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대응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요금인하나 접속료, 보조금과 번호이동성 등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정책들은 신정부 출범과 함께 불확실성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처럼 어렵고 불확실한 환경에 맞서는 방법은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고객만족을 통한 경쟁체제를 강화하는 것이라 하겠다.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여 차세대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신윤식 하나로통신 회장= 새해에 하나로통신에게는 통신사업 각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종합통신사업자로서의 위상을 제고시켜야 할 과제가 주어져 있다. 이를 위해 초고속디지털가입자망(VDSL) 서비스인 `V100`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과 두루넷의 광동축혼합망(HFC)을 기반으로 한 가입자망 확대에 주력할 것이다. 유무선 통합, 방송ㆍ통신 융합의 차세대 통신 패러다임에 적응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글로벌 종합 유ㆍ무선통신 사업자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이홍순 삼보컴퓨터 부회장= 타이완ㆍ중국 PC업체와의 경쟁, 그리고 국내 경기불황과 업체간 경쟁격화 등으로 현실에 안주할 수는 없다. 이러한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부 단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세계시장에서의 브랜드PC 사업을 본격 전개할 것이다. 또 포스트PC 등 미래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 ◇김홍기 삼성SDS 사장= 지난해에 `2010년 세계 10대 IT서비스 기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 바꾸자`는 제언을 한 바 있다. 올해에는 ▲수익성 위주의 견실성장세 유지 ▲실질적인 사업구조 고도화 ▲글로벌 사업경쟁력 확보 및 경영시스템 선진화 ▲책임경영과 성과 중시의 고효율 경영체제 지속 등을 추구할 방침이다. ◇윤석경 SK C&C 대표= 새해에는 역량 강화를 통한 생존조건 확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고 평가 및 보상 연계, 프로젝트 관리체계 개선 등 관리 인프라 완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 외부 아웃소싱 사업과 해외 사업에 힘을 집중하고 책임과 권한을 위임해 책임경영체제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 새해에 고객 지향적 체제 정착, 글로벌 경쟁력 확보, 단위 조직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 등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세웠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당장의 어려움에 갇혀 있기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의지를 굳게 다지는 새해 벽두가 되기를 바란다.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고 서로 격려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우리가 서비스하는 게임이라면 믿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도록 게임 선별에서부터 마케팅, 고객지원에 이르기까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새해에는 엔씨소프트의 이름은 창의성을 넘어서서 가장 신뢰성 높고 도전적인 퍼블리셔의 대명사가 될 것이다. 엔씨소프트. 제2의 창업은 이미 시작됐다. ◇정상원 넥슨 사장= 새로운 성장 동력인 IT업계의 재도약과 벤처업계의 부흥으로 신산업 육성이 본격 재가동되기를 바라며, 경제 전반에 걸쳐 서민들이 행복해 할 수 있는 착실한 경제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본다. ◇김범수 NHN 공동대표= 새해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진출해 우리의 인터넷 선진 기술들을 전파해 IT 강국으로 위상을 강화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벤처 기업들이 처음에 가졌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 ◇서진우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 계미년에도 부단한 도전과 시도는 계속될 것이다. 디지털 경제로 한국을 끌고 가는 것은 인터넷 기업이다. 인터넷 기업들이 새로운 비지니스모델의 개발과 안정적인 경쟁구도의 확립을 통해 발전적인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 <정보과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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