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4일 증권업종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단기추천'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LG증권은 의견 수정의 근거로 최근의 거래대금 증가와 개인매매 비중 상승세 등을 들었다.
LG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을 통틀어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은 4조8천억원으로 1월보다 26.7% 늘고 31개월만에 4조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88.7%였던 코스닥의 개인투자자 매매비중 역시 12월에 91.6%, 올 1월과 2월에는 각각 92.9%, 93.7%로 3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유가증권시장의 개인투자자 비중 역시 지난달 61.4%를 기록, 2개월 연속 늘었다고 LG증권은 소개했다.
실질 고객예탁금도 지난 1월 22개월만에 처음 순유입(6천480억원)을 기록한 뒤2월에 다시 3천400억원이 추가로 유입됐다.
LG증권은 "증시 자금의 순유입 속도를 감안할 때 현재 4조~5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은 일시적 현상이라기보다 자금 규모 수준이 한 단계높아지고 있는 과정으로 봐야한다"면서 "실질고객예탁금과 순수주식형수익증권으로자금 유입이 이어져 개인투자자 매매비중이 높아지고 이에따라 주식거래대금이 늘어나 증권사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