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과학회는 지난해 전국 16개 지역에서 20세 미만의 어린이, 청소년 10만9,414명(남아 5만7,449명, 여아 5만1,965명)에 대해 발육표준치를 측정해 75년, 85년과 비교한 결과를 5일 밝혔다.측정결과 12세 남아는 몸무게 42.8㎏, 키 149.3㎝로 85년 때보다 7.4㎏, 4.4㎝,75년 때보다 10.6㎏, 9.3㎝ 커졌고 12세 여아(몸무게 43.1㎏, 키 150.9㎝)도 23년전보다 각각 9.5㎏, 8.9㎝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의 경우 출생시 몸무게는 3.4㎏으로 13년전인 지난 85년 측정결과와 똑같고 키는 50.8㎝로 13년전보다 오히려 0.6㎝ 작아졌으나 7세에 이르러서는 몸무게 24.7㎏, 키 127.5㎝로 13년전보다 각각 2.4㎏, 2.4㎝ 커졌다.
특히 23년전인 지난 75년에 측정한 몸무게, 키보다 각각 4.1㎏, 4.7㎝나 많았다.
여아도 출생시 몸무게는 3.3㎏, 키는 50.1㎝로 85년, 75년 측정치와 거의 비슷했으나 7세 때에는 85년 측정치보다 2.4㎏, 1.8㎝, 75년 측정치보다 3.6㎏, 4.7㎝커졌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