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다음달 2일 대대적인 기업설명회(IR)를 펼친다.현대자동차는 오는 5월2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50명을 경기도 남양연구소에 초청, 연구개발 현황과 신기술에 대한 IR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IR에는 연구개발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충구(李忠九) 사장이 직접 나와 현대차의 연구 현황과 신기술 개발에 관해 설명한다.
또한 최근 출시한 준중형차 아반떼 XD를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시승토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최근 삼성자동차가 프랑스 르노에 인수되는 등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고 있다』면서『이번 IR은 공격적인 경영과 연구부문의 경쟁력 강화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것을 대변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최근 현대그룹 계열사 분쟁, 삼성·대우차 매각건 등으로 인해 현대차가 큰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이를 타개하기 위해 현대차는 공격적 경영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4/26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