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5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더 주목할 ？？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전일종가 1만6,7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종호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은 국내 1위 장비업체로서의 프리미엄 상실, 쏠라셀 장비가 주력 분야임에 따른 수주의 가시성(Visibility) 하락, 쏠라셀 장비 발전 용량 증가에 따른 단기적 수익성 하락 등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가장 주목하여야 할 점은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있다”며 “증착 장비(CVD, Chemical Vapor Deposition)에 관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LCD, 쏠라셀 장비에서 성장을 이루고 있고, 이를 향후 LED와 AMOLED로 확산시켜나갈 것이라는 점에서 성장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72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예상되어, 수익성 측면에서는 당초 예상치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주요인은 쏠라셀 장비의 발전 용량(MW) 증가에 따른 일시적 추가적인 비용 증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1분기에 무려 1,471억원을 신규 수주해 향후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긍정적이다”며 “부문별로는 반도체 281억원, 디스플레이 730억원, 쏠라셀 406억원을 수주했고 특히 쏠라셀 장비에서는 박막형과 벌크형을 각각 206억원, 200억원으로 고르게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을 반영한 이후에도 수주 잔고는 1,8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한편 그는 “분기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상반기 평균 매출액은 1,000억원 내외로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1,5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성시종 기자 ssj@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