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성형수술을 통한 외모 변화가 취업 및 승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성형수술의 이유는 대부분 자신의 만족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최근 회원 1,752명(직장인 1238명, 구직자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17%가 '성형수술을 통한 외모변화가 취업 및 승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이들은 성형수술이 '자신감을 갖게 도와줘 필요하다'란 의견이 34.9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등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밖에 '자기만족을 가져다 준다' 22.95%,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지나치지 않다면 바람직하다' 22.72%, '영어실력을 쌓는 일처럼 필수적이다' 0.11%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성형 수술을 받은(받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예뻐지고 싶어서'(46.64%)와 '당당해지고 싶어서'(37.67%)란 응답이 가장 많아, 대부분 자신의 만족감을 채우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형을 바로 잡기 위해서'(7.17%)나 '취업하기 위해서'(3.59%) 등의 이유는 소수에 그쳤다.
스카우트 관계자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는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취업 실패의 이유를 외모로 돌리고 성형수술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외모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실력과 능력, 이미지 등을 분석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