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모차르트를 연주한다

'모차르트 협주곡 전곡연주회 2005~2006'의 네 번째 무대 <BR>22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서



모차르트를 사랑하는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반가운 무대가 준비됐다. 2년간 15회의 연주회에 걸쳐 모차르트 협주곡 모두를 연주하는 ‘모차르트 협주곡 전곡연주회 2005~2006’의 네 번째 무대가 22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의 기획공연 중 하나인 이번 공연은 2006년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마련됐다. 전곡연주는 한 작곡가의 음악세계를 조명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지금까지 세 번 열린 공연 모두 매진 사례를 이룰 만큼 인기를 끌었다. 모차르트는 평생동안 45곡의 협주곡을 작곡했다. 피아노를 비롯해 바이올린, 비올라, 오보에, 플루트 등 각종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들이다. 협주곡의 그의 주요한 레퍼토리라고 할 수 있다. 그의 협주곡에서 볼 수 있는 풍부한 기법과 상상력은 교향곡을 능가할 정도로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영화에도 자주 삽입돼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이 많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들을 수 있는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엘비라 마디간‘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21번 악장이 아름답게 흐른다. 서울 튜티 챔버 오케스트라와 국내 연주자들의 협연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 부파 ‘여자는 모두 이런 것’의 서곡으로 시작해 바순 협주곡을 비롯 기타협주곡, 피아노협주곡 14번 24번 등 주옥 같은 곡들을 연주한다. 피아노 협주곡 24번은 밝고 화려하며 우아한 모차르트 협주곡과 달리 비애에 젖은 애상적인 느낌을 감상할 수 있다. 모차르트의 유일한 바순 협주곡은 젊은 시절 작곡한 작품에도 불구하고 악기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으로 바순 특유의 유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 봉 경원대학 음악대학 학장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피아노는 조선영, 기타는 장승호, 바순은 김충배, 피아노는 이옥희 등이 튜티 챔버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6월 22일 세종문화회관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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