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을 겪고 있는 제록스가 후지제록스 지분 25%(130억달러)를 합작회사인 후지 필름에 매각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후지제록스에 대한 후지필름의 지분은 75%로 늘어난 반면 제록스의 지분은 25%로 줄어들게 됐다.세계 최대의 복사기 제조업체인 제록스는 최근 캐논 등과의 경쟁으로 악화된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자산 매각 및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중에 있다.
제록스의 사장 겸 최고운영자(COO)인 앤 멀카히는 "제록스의 재무 건전화의 차원에서 이번 지분 매각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자산 매각 계획이 앞으로도 더 있다"고 밝혔다.
최원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