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환율충격 이틀째…967선 후퇴(10시10분)

증시가 이틀째 환율 충격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64포인트 낮은 968.1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키워 오전 10시10분 현재 10.64포인트(1.09%) 떨어진 967.16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한때 1천원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급락세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다 국제유가 역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임에따라 지수의 조정폭이 커지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장출발 직후 1천원선 밑으로떨어진 뒤 9시5분께 998선까지 밀렸으나 현재 1천3원으로 회복한 상태다. 전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50.56달러로 전날보다 1.99달러 올랐다. 외국인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을 중심으로 10일만에 '팔자'에 나서 현재까지 438억원의 매도 우위며 개인도 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를 포함한 기관은 453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까지 이틀째 대거 매도 물량을 쏟아낸 프로그램 매매는 현재까지 38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 서비스, 화학, 증권, 유통 등의 하락률이1%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원화절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해운주와 한국전력 등이포함된 운수창고,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 섬유 등은 1% 안팎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표적 원화절상 피해주인 현대중공업[009540],현대미포조선[010620], 삼성중공업[010140] 등 조선주들이 2~4%씩 동반 하락했고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LG필립스LCD[034220], 삼성전기[009150] 등 자동차. IT 등 주요 수출업종의 대표주들도 모두 1~3% 떨어졌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1.53% 떨어진 5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거나 외화 부채가 많은 전기가스, 해운, 식품업종등은 강세다. 한국전력[015760], 한진해운[000700], 대한해운[005880], 현대상선[011200], CJ[001040], 대상[001680] 등이 1~3% 올랐다. 기아차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6%이상 급등, 3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90개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 등 무려 497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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