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소 상장요건 규모별 차별화

증권거래소는 점심시간에도 개장된다.정부는 23일 오전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자본시장 균형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거래소 시장 운용체제 개선 ▲시장 진입.퇴출 개선 ▲상장법인에 대한 관리 개선 등의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증권거래소는 코스닥시장과 같이 점심시간에도 개장할 예정"이라며서 "그러나 폐장시간을 기존의 오후 3시에서 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거래소 상장요건은 매출액 기준 200억원이상으로 정해져있어 유망한 중소업체들의 경우 상장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서 "따라서 규모별대.중.소 기업 등으로 나눠 상장요건을 달리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는 상장요건이 현재보다 완화될 전망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증권거래소가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각 상장사들이 자사의 경영개선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현재는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투자설명회를 하면서 비용부담을 안아야 하고 투자자들도 많이 몰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의 다른 관계자는 "비슷한 규모와 재무구조, 경영성과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 코스닥에 등록된 기업에 비해 주가가 낮은 수준에서형성되는 등 불균형의 문제가 있다"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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