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인터넷라이프-비교합니다] 삼성전자-시스코 라우터 비교

그중 라우터(ROUTER)는 인터넷이나 본사 전용망 같은 외부망을 사내 통신망(LAN)과 연결시키는 핵심 장비. 지방에 있는 지사에 LAN을 구축한 뒤 이를 본사와 통신망으로 연결하려면 양쪽에 라우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세계 라우터 시장의 최강자는 미국의 시스코시스템즈.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라우터 국산화를 위해 수년간 땀흘렸다. 라우터는 네트워크의 크기에 따라 종류가 천차만별이다. 그중 소호(SOHO) 사업자 등 소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종을 대상으로 양사의 제품을 비교해본다. 시스코는 「시스코 2600」시리즈, 삼성전자는 「스마트이더 SR4201」이다. ◇포트수 라우터의 규모를 결정하는 것은 포트 수. 포트 수 만큼 더 넓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제품은 외부망과 연결하는 E1급 시리얼 포트가 2개다. 또 내부망에 연결하는 10/100MBPS 이더넷 포트는 1개다. 이더넷 포트에는 다시 허브라는 일종의 「정보 분배기」가 물린다. 여기에 다시 개인 PC가 연결돼 네트워크가 구성된다. 시스코의 제품도 기본 포트 수는 삼성제품과 비슷하다. 그러나 시스코 제품은 모듈 방식이어서 사용자 증가에 따라 간단히 확장할 수 있는 게 장점. 시스코 제품은 사람의 음성을 송수신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을 덧붙일 수 있다. ◇메모리 라우터에서 메모리는 데이터 송수신의 처리 속도를 결정하는 요소. 스마트이더 SR4201은 라우팅 메모리가 최대 16MB다. 이에 비해 시스코 2600은 최소 32MB에서 최대 64M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결국 포트 수에 이어 처리 속도를 나타내는 메모리에서도 시스코 제품이 앞선다. ◇라우팅 프로토콜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서로 다른 형태의 수많은 네트워크가 다시 연결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라우팅 프로토콜은 얼마나 많은 종류의 네트워크를 무난히 연결할 수 있는 지를 가늠하는 지표다. 스마트이더 SR4201은 IPX 등 현존하는 「상당수」의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하지만 시스코 2600은 「거의 대부분」을 지원해 이 부분에서도 시스코 제품이 앞선다. ◇가격 삼성전자의 스마트이더 SR4201은 80만원대. 이에 반해 시스코 2600은 기본형이 300만원대이다. 시스템을 확장할 경우 요금을 더 내야 한다. 결국 가격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측면에서 시스코 제품이 삼성 제품을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네트워크 규모를 계속 확장할 필요가 없는 사업장에서는 삼성 제품이, 반대로 끊임없이 네트워크를 넓혀야 하는 곳은 시스코 제품이 유리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시스코의 라우터 비교 구 분 스마트이더 SR4201 시스코 2600 포 트 수 10/100MBPS 이더넷 포트 1개 삼성제품과 동일 E1 시리얼 포트 2개 (확장가능) 메 모 리 최대 16MB 32~64MB 라우팅 PPP, X.25, 프레임릴레이, 좌를 포함한 프로토콜 ML-PPP 등등 거의 대부분 가격 80만원대 300만원대 이균성기자GSLEE@SED.CO.KR

관련기사



이균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