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평균선이 수렴함에 따라 마치 큰 전쟁을 앞두고 군대가 집결하는데서 오는 것과 같은 긴장감이 느껴지고 있다. 장단기 이동평균선의 수렴 뒤에는 대부분 큰 시세 변화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이동평균선이 수렴하게 되는 시기는 매도세와 매수세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게 될 무렵인데 이때에는 줄다리기의 승부가 그러한 것처럼 약간의 균형 변화에도 시세의 흐름이 매우 크게 나타난다.
한편 이동평균선들이 수렴했다가 다시 확산될 때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는 형태를 띄게 되면 이는 신뢰도가 높은 상승 신호로 해석되는데 이번 경우가 그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