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나침반] 캐스팅 보트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의회등에서 제3당이 비록 소수일지라도 의결의 가부를 좌우할 경우가 생기는데 이를 캐스팅보트라고 한다. 주식시장에서도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는 매매주체가 있는데 바로 외국인들이다. 외국인의 지분율은 30%대이고 유통시장에서의 거래비중도 개인이나 기관에 비해 뒤떨어지는 제3당 같은 입장이지만 시장의 주도권은 대체로 외국인들이 갖고 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외국인의 매매방향과 주가의 등락방향이 일치한 날이 10일중 6일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월중순이후 외국인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것이 진정돼야 지수의 상승 추진력도 회복될 수 있을 것 같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