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종합기계 임금 및 단체협약 위임 선언식

올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종합기계(주)(대표 신현우) 노동조합이 자발적으로 올해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을 회사에 전면 위임했다.7일 국제종합기계(주)는 충북 옥천 본사에서 신현우 사장을 비롯한 전임직원, 유관기관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약 등의 제반사항을 회사측에 위임하는 '좋은 회사 만들기 목표실현을 위한 2001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위임 선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선종 노조위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 때 임금인상을 둘러싼 소모적인 대결보다 우수한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전력 투구하여 경영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노사 모두에게 이익이다"며 "회사의 안정과 발전은 곧 우리를 믿어주는 고객에 대한 가장 큰 보답이라는 생각으로 위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현우 사장도 "노사협력은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회사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노조측의 자발적인 참여에 감사를 표시했다. 국제종합기계는 '조건없이 30분 일 더하기 운동','94 노사협력 선언문 채택','95 노사 한몸 결의대회','96년 도약 5000 전진대회','97년 무교섭 임금타결'등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노력한 결과 97년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됐으며 88년이후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은 기록을 갖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말에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좋은회사 만들기 원년 선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조충제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