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비대위원장은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핵심 상임위 가운데 최소한 하나는 꼭 받아야 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잘라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1순위로 문방위, 국토해양위, 정무위 이런 순으로 말했지만, 셋 중에 어느 하나라도 배려해주면 문제 없이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방위를 안주면 정무위를 줘도 좋고, 국토해양위를 줘도 좋다 이것이지 청문회를 위해 또는 국정조사를 위해 문방위원장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의 비율은 150대 150이다. 새누리당이 국회의장과 부의장까지 가져간다면 상임위는 9대 9로 배정해야 한다”며 “(상임위원장 자리를 10대 8로 양보한 것은) 확정적인 게 아니라 한가지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경 의원의 ‘막말 파문’에 대해서는 “임 의원이 신중하게 응대했으면 될 것인데 좀 우발적이었다”며 “적절치 못한 발언이고, 본인도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는 “민주당에 훌륭한 후보들이 있고, 젊은 사람들이 경선에 뛰어들게 해서 치열하게 경쟁을 시키자”며 “밖에 있는 안 원장이 못나올 수도 있고, 또 우리가 열심히 했지만 안 원장 지지가 더 높으면 단일화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