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장안구 조원동 광교산 자락에 '아토피센터'를 개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센터는 1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친환경체험관, 상담·진료실, 전문교육실, 세미나실, 숙박시설과 친환경공간으로 야외무대, 생태연못, 친환경놀이터, 옥상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위탁운영기관인 아주대의료원에서 아토피 예방과 치유교육, 원스톱 의료체계 구축, 식생활문화 개선, 자연친화적 치유 등 3년간 28개 프로그램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아토피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을 전문적으로 수용해 치유와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팔달구 행궁동 남창초등학교를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로 지정, 친환경 아토피특성화학교를 개교했다.
이밖에 시는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 지정도 지난해 2곳에서 올해 2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보건소 내 아토피 전문진료와 아토피 상담센터의 운영을 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아토피 질환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질병"이라며 "수원시는 개인별 맞춤 질환관리 서비스 시행 등 아토피 치유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고통받는 어린이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