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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바다’와 애플리케이션 장터 ‘삼성앱스’를 앞세워 전 세계 모바일 개발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4일 호주 시드니에서 바다 운영체제를 소개하는 ‘바다 개발자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호주 현지 개발자들이 대거 참석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전략과 개발자 지원방안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바다 개발자 데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개발자 대상 설명회다. 지난 3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싱가포르, 멕시코 등 34개국에서 개최됐으며 참석 인원만 4,400여명에 달한다.
앞서 독일에서는 현지 바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이 참석해 직접 개발한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베트남에서도 현지 주요 개발자 및 개발업체 인력 350여명을 비롯해 포털, 콘텐츠 공급업체까지 참석해 바다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국내 개발자 지원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바다 개발자 홈페이지에 한국어 질의응답(Q&A) 코너를 신설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소개발업체 및 1인 개발자 지원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센터 ‘오션’을 개설했다. 또 올 가을에는 ‘제2회 국내 바다 개발자 데이’를 개최하는 등 국내 개발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이호수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개발자 지원의 중요성을 매우 잘 인식하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바다와 삼성앱스가 선사하는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바다 개발자 데이, 바다 개발자 챌린지와 같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개발자들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