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ㆍ남대문 패션몰에 대해 해외언론의 취재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2002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스포츠행사를 앞두고 일본, 중국 등 해외방송사들이 메사, 두타, 밀리오레 등 패션몰을 앞 다퉈 취재하고 있다.
오락프로그램의 제작장소로 패션몰을 활용하는 방송도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대거 방한시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관광업계는 올해 외국인 방한객이 지난해보다 2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대문 메사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본 니혼TV의 오락프로그램 '우리나리'의 제작장소로 활용됐다.
홍콩 스타TV의 채널V도 이달 말 한국음악 전문방송인 'SEOUL 바이브레이션' 프로그램에 메사를 소개할 방침이다.
동대문 두타도 일본방송 및 잡지, 홍콩 TV 등 해외매체의 취재활동이 뜨겁다. 일본 삿뽀로방송국은 지난 12월 버라이어티쇼 '1X8 가자!' 프로그램에서 일본인 연예인 2명이 두타를 소개하고 각층을 쇼핑하며 이벤트를 즐기는 장면을 촬영했다.
1월에도 홍콩 스타 TV 채널V, 일본 잡지 아루크 등이 두타 매장을 취재ㆍ보도했다.
명동 밀리오레 역시 일본언론의 취재활동이 활발하다. 일본 NHK 방송은 지난해 12월 31일 2002년 시작을 기념하여 한국과 일본내 풍경을 비교하는 생방송 프로그램을 명동 밀리오레에 있는 축구 테마 레스토랑 밀리오레 스타디움에서 제작, 방영했다. 일본 니혼TV와 아사히신문 등도 매장소개, 디자이너 인터뷰 등을 취재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