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은행에 대해 지난 98년 취해졌던 경영개선권고 명령이 11일자로 종료됐다.금융감독원은 이날 『두 은행이 경영개선권고 명령 후 적극적으로 자구노력을 펼친 결과 개선권고 당시 4등급이었던 자산건전성이 3등급 이상으로 향상돼 개선권고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두 은행의 개선권고 종료가 금감원이 적기시정조치제도를 발동한 후 경영정상화에 성공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자구노력 결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11.38%(대우 관련 손실 제외때 14.56%), 경남은행은 12.39%(대우 및 삼성차 손실 제외때 13.54%)에 달했다.
이밖에 경영진 개편과 유상증자·점포조직·자회사 정리·부실여신 감축 등에서도 당초 계획을 착실히 이행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1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