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관련주의 주가가 국제유가 하락세와 함께 주춤대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하이브리드카주로 불리는 삼화그룹 3인방의 하락폭이 컸다.
21일 삼화콘덴서는 전 거래일 대비 3.52% 떨어진 8,780원에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삼화전자도 6.60% 내린 6,090원을 기록했고 삼화전기는 8.83% 내린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외 성문전자(-0.65%), 뉴인텍(0.90%), 넥스콘테크(0.37%)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세방전지(2.56%)는 상승했다.
공정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카 사업은 수익성 전망과 장래 투자규모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부품 업체들에 리스크가 크지만 그만큼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카 부품업체 중에서는 발전기ㆍ모터, 파워컨트롤유닛, 2차전지 등 핵심 장치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