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47회 무역의 날] 60억불탑-현대모비스

'선택과 집중' 으로 사업 구조조정 車부품 전문기업 탈바꿈

정석수 부회장

▲수출품목=자동차 부품 ▲수출실적=66억1,125만 달러(전년 대비 16% 증가) 지난 외환위기 이후 많은 기업들이 향후 수출증대와 수익창출 전략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동안 현대모비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과감히 사업구조조정에 적용함으로써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그 과정에서 당시만 해도 자동차 산업에서 생소한 생산방식이던 '모듈화'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운전석 모듈과 섀시 모듈, 프런트 앤드 모듈 등 자동차의 3대 핵심 모듈을 자체적으로 설계, 개발해 생산하며 자동차 생산방식의 혁신을 선도해왔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 부품업체로서 국내 완성차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부품의 기술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분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상대적으로 투자위험도가 높은 자동차 전자기술 개발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모듈제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모듈부품 전문 기술연구소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부품업체로는 유일하게 연간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또 지난 2006년에는 부품의 정확한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PMI 시스템을 모듈 생산 및 부품 구매업무에 적용해 재고감축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07년부터는 관리자뿐 아니라 현장 작업자도 개선활동에 참여시켜 총 1만8,000여건의 아이디어를 얻어내며 '2007년 한국아이디어 경영대상' 자동차부품 제조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북미ㆍ유럽ㆍ중국ㆍ러시아 등 해외 주요 거점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설립하며 최근 급격히 확대되는 현대ㆍ기아차의 해외수출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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