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업가치 비해 저평가" 탑엔지니어링 반등

OLED부문 올해 매출 210억원 예상

탑엔지니어링이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 속에 나흘 만에 반등했다. 탑엔지니어링은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30% 오른 9,320원에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탑엔지니어링의 상승세는 대기업의 중국투자 지연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주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투자 지연은 이미 예상됐던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가 OLED 투자를 개시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탑엔지니어링은 올해 210억원 규모의 4.5세대 OLED관련 장비 매출이 예상되고 관련 신규투자가 이뤄질 경우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탑엔지니어링은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LCD 중국공장 착공지연에 따른 신규장비 발주 감소우려와 IT주 투자심리 악화에 따라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주가가 11% 하락한 바 있다. 유 연구원은 “10일 기준 주가는 2011년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9배로 코스닥 평균(9.5배),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평균(10.3배)과 비교해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자회사 파워로직스의 실적 상승으로 지분법 평가이익도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주가 하락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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