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14%) 하락한 2,104.4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피로감이 나타나면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금세 하락 반전했다. 장중 한때 2,1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로 돌아서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기관은 이날 93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장 막판 매수로 돌아서 1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27억원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매매로도 10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62% 오르며 크게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건설(1.85%), 보험(1.81%), 섬유·의복(1.36%), 금융업(0.82%)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대로 전기·전자(-1.71%), 철강·금속(-1.55%), 운수창고(-1.1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2.39%), 삼성에스디에스(018260)(-1.53%), POSCO(005490)(-1.09%)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으며 삼성생명(032830)(2.38%), 제일모직(028260)(1.67%), SK하이닉스(000660)(1.31%)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9포인트(0.08%) 오른 769.26에 마감했다. 장중 77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에 상승 폭은 축소됐다. 기관은 19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억원, 13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06%), 제약(1.19%), 기타서비스(0.95%), 컴퓨터서비스(0.81%) 등이 상승 마감한 반면 방송서비스(-2.02%), 운송장비·부품(-1.59%), 기타제조업(-1.4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034230)가 6.04% 급등한 것이 눈에 띄었으나 그 외에는 소폭 상승에 그치거나 에이치엘비(028300)(-3.44%), 셀트리온(068270)(-2.90%), 메디톡스(086900)(-2.85%) 등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내린 1,12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