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금 노린 30대..아내와 세아들 살해

보험금을 노린 가장이 자신의 아내와 세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29일 자신의 아내와 세아들에게 극약을 먹이거나 목 졸라 살해한 뒤 불을 지른 혐의(살인 등)로 장모(3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8일 오전 대전시 중구 문화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김씨와 자신의 두 아들(10,8)에게 극약을 탄 보리차를 먹이고 막내아들(4)은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장씨는 이들이 숨지자 오후 11시께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화재로 위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지난 7월부터 아내 명의로 지난 2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했으며 가족들이 모두 숨질 경우 보험금 6억원을 타게 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 김씨 등이 극약을 먹은 사실을 밝혀내고 장씨를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대전=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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