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맥주전문점과는 색다른 컨셉으로 주류시장에서 시선을 끌고 있는 '펀비어킹' 김원윤 대표(사진)는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사업가다. 김 대표는 "성공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소문난 해리코리아에서 10년 넘게 부사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게 됐고, 그 결과 올 초 색다른 볼거리가 있는 '펀비어킹'을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펀비어킹은 '비어 카페(Beer Cafe)'컨셉을 내세워 매장 내부는 '도심 속의 캐리비안'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해적 선원들을 떠올리게 하는 장치와 이벤트로 채웠다. 일례로 매장 직원들은 유럽 바이킹족을 떠올리게 하는 마린룩 유니폼을 갖춰 입고 일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맥주와 함께 즐기는 음악도 본사에서 직접 선곡한 곡들을 사용해 차별화 시켰다"며 "매장 분위기는 테라스를 설치하는 등 북유럽의 자연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떠올릴 수 있는 스타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인 메뉴는 치킨류로 요즘 각광받고 있는 오븐치킨을 비롯해 후라이드치킨, 데리야끼치킨, 파닭치킨 등 총 11가지의 대중성 있는 치킨메뉴를 개발했다"며 "특히 모든 치킨메뉴를 반반씩 주문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반반 치킨 용기, 건포류 용기 등 펀비어킹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용기뿐만 아니라 생맥주 3,000cc 타워잔 등 다양한 종류의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점도 이채롭다. 김 대표는 가맹점의 지원에도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그는 "프랜차이즈 본사는 한마디로 총체적인 지원본부"라며 "풍부한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입지선정, 상품개발, 운영교육, 마케팅 등 모든 부분에 걸쳐 충분한 지원이 이뤄져야 가맹점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직접 면담 후 가맹점 계약을 맺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는 "될만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잘 할만한 사람이 잘 될만한 자리에서 한다면 100전 100승 한다"며 "입지를 선정할 때도 직접 현장에 나가 타당성 검토를 한 후 적합 할 때만 개설 승인을 한다"고 말했다. 펀비어킹은 론칭된지 얼마 안된 신생브랜드 임에도 불구하고 창업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것도 이런 노력 때문이다. 김 대표는 "오는 8월경 배달치킨형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한다"며 "펀비어킹 매장 형태는 기존 컨셉대로 이어 나갈 계획이며, 주력메뉴인 치킨메뉴의 경우 배달형 치킨브랜드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펀비어킹은 주요 상권에 매장을 오픈 중에 있으며 올해 70개까지 가맹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펀비어킹의 창업비용은 3.3㎡(1평) 기준 인테리어 포함 350만원(점포비 제외) 정도 소요된다. (02)579-7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