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US오픈 챔피언 구센, PGA그램드슬램 1타차 선두

US오픈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왕중왕전' PGA그랜드슬램(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에 한발 앞섰다. 구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우아이의 포이푸베이골프장(파72.7천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구센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친 PGA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올해 PGA 투어 상금왕 싱을 1타차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올라 기선을 잡았다. 12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던 구센은 13번홀 보기로 싱에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싱에게 1타차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싱이 16번홀에서 1타를 잃은 덕에 다시 공동선두로 복귀한 구센은 18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1타차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싱에게는 18번홀에서 1m짜리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메이저대회 47차례 도전해 올해 마스터스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이글 2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와 3타차 3위에 머물렀다. 하와이 관광차 모시고 온 어머니가 갤러리 틈에 섞여 플레이를 지켜보는 가운데미켈슨은 드라이브샷이 흔들리며 고전했으나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면서 우승 가능성을 살려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을 안으며 17년 간의 무명 생활을 마감한 `저니맨' 토드 해밀턴(미국)은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를 따라잡기가 힘들게 됐다. 이번 대회는 이틀간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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