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전어알서 참치 나온다

日서 '이종이식' 성공 곧 현실화될듯

전어가 낳은 알에서 참치가 나오는 시대가 곧 현실화된다. 일본 도쿄(東京)해양대학 연구팀은 수컷 산천어가 옥새송어의 정자를 만들도록 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정자를 이용해 옥새송어 알을 수정시키면 옥새송어가 태어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영국 과학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옥새송어의 생식세포를 산천어 치어에 이식했다. 산천어가 성장하자 옥새송어의 생식세포는 산천어 본래의 정자에 섞여 옥새송어 정자가 됐다. 이 정자로 옥새송어 알을 수정시키자 대부분이 옥새송어와 산천어의 잡종이 돼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했으나 수정란 1천개중 4개꼴로 완전한 옥새송어 치어가 태어나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이용해 양식이 쉬운 작은 어종이 참치를 낳게 하는 등 양식어업에서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요시자키(吉崎) 조교수는 “전어가 참치를 낳는데까지 5년, 실용화까지는 1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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