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4분기까지 누계실적을 기준으로 흑자전환한 코스닥기업은 80개사(11.3%)에 불과한 반면, 적자전환한 기업은 113개(15.9%)에 달했다. 올들어 내수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ㆍ4분기중 적자를 기록한 기업 가운데 3ㆍ4분기중 흑자전환한 기업은 78개(11.0%)로 누계실적과 비슷한 반면, 흑자기업 가운데 적자전환한 기업은 97개(13.7%)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여 경기회복 조짐을 엿볼 수 있다.
누계실적을 기준으로 흑자전환한 기업은 기산텔레콤ㆍ두일통신ㆍ라셈텍 ㆍ미주제강ㆍ버추얼텍ㆍ새롬기술ㆍ세코닉스ㆍ스페코ㆍ안철수연구소ㆍ오리콤ㆍ울트라건설ㆍ텔슨정보통신ㆍ토탈소프트ㆍ파인디지털ㆍ피에스케이ㆍ한글과컴퓨터 등이다. 또 기업공개시장 이 살아나면서 신영기술금융ㆍ우리기술투자ㆍ한국창업투자ㆍ한미창업투자 등 창투사가 대거 흑자전환했다.
반면에 누계로 적자전환한 기업가운데 뉴인텍ㆍ다양이앤씨ㆍ동서정보기술ㆍ마담포라ㆍ 볼빅ㆍ아시아나항공ㆍ어울림정보ㆍ에스피컴텍ㆍ케이비씨ㆍ하림ㆍ한빛아이앤비ㆍ희림ㆍDM테크놀로지 등은 적저전환했다. 시총상위종목가운데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활발한 아시아나항공과 하나로통신은 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