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을 통한 승객및 화물의 운송량이 지난해보다 11%이상 늘어나는등 항공수송량이 IMF이전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18일 서울지방항공청이 집계한 「4월 김포공항 항공수송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승객수송량은 258만5,000명으로 지난해(232만7,000명)에 비해 11.1%가 늘어났으며 특히 국제선은 일본·동남아·유럽·미국등 21개 지역에 115만명을 수송, 전년도보다 16.9%나 증가했다.
지난달의 승객수송량은 IMF이전인 97년4월(297만9,000명)의 86.8% 수준까지 올라선 것이며 국제선만 비교하면 98.4%로 거의 근접했다.
화물역시 지난 4월 한달동안 작년 같은기간(13만6,000톤)에 비해 11.1%가 늘어난 15만1,000톤이 항공편으로 수송됐다.
이같은 수송량 증가에 따라 여객기 탑승률도 전년도보다 10%이상 높아진 73.7%를 기록, 항공기 대당 이용자수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한편 서울항공청은 항공수요의 증가에 따른 지연운항 해소및 안전운항을 위해 주기장을 현재의 93개에서 104개로 늘리고 국제선 2청사의 출발탑승구도 현재의 2개에서 4개로 확충할 방침이다./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