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창투조합 결성 다시 불붙었다

올들어 시장금리의 하향 안정화와 벤처투자에 대한 기대증가로 창업투자조합의 결성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중소기업청(청장 한준호·韓俊皓)에 따르면 올해 신규결성된 창업투자조합은 총 8개로 출자금액은 3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6개 신규조합이 추가결성될 것으로 보여 총 출자액이 1,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투자조합 현황을 보면 97년 21개조합이 결성돼 총 1,963억원규모의 펀드가 운영됐으나 지난해에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총 출자액 836억원의 14개조합이 결성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상반기에만 결성 또는 결성추진 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고 있어 창업투자조합 결성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들어 새로 결성된 투자조합은 KT사내벤처1호, 제일5호, 시그마4호, 코미트1호, 아시아1호등이다. 이중 최근 결성된 KT사내벤처1호 투자조합은 총 출자액이 35억원으로 한국통신이 31억원 한국아이티벤처가 4억원을 투자했다. 이 투자조합은 한국통신에서 분사(SPIN-OFF)를 통해 창업하는 사내벤처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조합결성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지역내 벤처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대구벤처펀드1호조합이 대구시의 주도로 결성됐다. 출자액규모는 총 52억원으로 대구시가 20억원 대구창업투자가 10억원등을 투자했다. 이와함께 경기도 인천시 대전시등이 지역벤처투자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어 지자체중심의 벤처투자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경기도와 인천시의 투자조합결성액은 각각 100억원, 5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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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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