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근로자 83%가 서비스업 종사

제조업은 아웃소싱 여파로 비중 계속 줄어

美 근로자 83%가 서비스업 종사 제조업은 아웃소싱 여파로 비중 계속 줄어 제조업체들의 잇단 아웃소싱 여파로 미국 고용 시장에서 제조업의 비중이 계속 줄어드는 반면 교육, 의료 등 서비스업종의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노동부의 자료를 집계해 분석한 결과 경기 침체가 시작됐던 지난 2001년 4월부터 지난 해 12월까지 45개월간 제조업체들의 일자리는 250만개 줄어든 반면 서비스 업종의 일자리수는 210만개 증가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체 고용 시장에서 서비스업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1년 3월 81.6%에서 지난 해 12월 83.34%로 높아졌다. 근로자 100명 가운데 83명 이상이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셈이다. 제조업 비중은 같은 기간 18.4%에서 16.7%로 줄어들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제조업의 고용비중이 위축되는 반면 서비스업의 비중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일시적 변화라기보다는 고용 시장의 기본 구조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비스업중에서는 특히 의료와 교육 부문의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다. 의료 업종의 경우 이 기간 동안 58만4,400개(13.3%)의 일자리가 늘었으며 교육부문은 31만3,600명(12.7%)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주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학위를 주고 있는 스트레이어 에듀케이션의 경우 2001년 12개였던 캠퍼스가 현재 35개로까지 늘었다. 스트레이어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실버만은 미국 경제가 제조업 기반에서 지식산업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석 기자 yoep@sed.co.kr 입력시간 : 2005-02-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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