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3일 국제 석유화학제품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 등을 반영해 석유화학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원재료인 나프타가격이 유가상승에 따라 6.8% 상승한 t당455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제품가격은 당분간 제품공급 차질과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어 2.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또한 지난 1월 국내 석유화학제품의 출하지수증가율이 전월 2.3%에서 3.4%로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재고지수증가율도 전월 11.4%에서 11%로 호전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2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던 출하지수 하락추세가 멈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더구나 오는 2.4분기 이후 국내 실물경기 회복이 예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석유화학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한화석유화학[009830]과 금강고려화학[00238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7천500원, 17만3천원을 각각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