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올들어 시장을 주도했던 '테마주'들 대부분이 힘을 상실한 채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시세의 연속성을 보장하기위해서는 2∼3가지 테마가 복합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는 이른바 '복합 테마주'들에 대해 선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권유했다.
대신증권은 위성DMB나 줄기세포주 등 테마주들의 생명력이 짧아지고 있는 이유로 ▲기관,외국인이 매매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나 유동성을 보유하지 못한 점 ▲실적과의 연결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점 등을 꼽았다.
따라서 개별 테마주들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여러 가지 테마가 복합적으로주가를 움직이고 궁극적으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종목을 찾아야 하며 실제로 올들어 2∼3가지 테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종목들이 개별 테마주들보다 시세의 연속성이나 수익률에서 양호했다는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5월 시장이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원화 강세테마, 그리고 분기 실적호전과 중간배당 등의 '실적테마' 등이 맞물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외변수 불안과 정보기술(IT) 경기의 회복둔화 등으로 시장의 관심이 내수 및 경기방어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복합 테마주'들의 시장 주도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요인으로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