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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이란 가스처리 시설 준공

사우스파 4·5단계… 사상 최단 35개월만에

현대건설은 16일(현지시간) 이란 사우스파 4, 5단계 가스처리시설 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백기문 주이란한국대사, 하타미(Mohammad Khatami) 이란 대통령,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 장가네(Bijan Zangeneh) 이란 석유성 장관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2002년 3월에 착공한 16억 달러(1조6,200억원)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 시설 4ㆍ5단계 공사가 마무리돼 16일(현지시간)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하타미 이란 대통령과 장가네 석유뷰 장관 등 이란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사우스파 4ㆍ5단계 가스처리 시설 공사는 이란 남부 해안에서 105㎞ 떨어진 페르시아만 해상의 사우스파 가스전으로부터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옮겨진 천연가스 혼합물을 처리, 정제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공사를 세계 대형 플랜트 시공사상 최단기간인 35개월 만에 성공리에 준공한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준공한 12억달러 규모의 사우스파 2ㆍ3단계 공사에 이어 4ㆍ5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해 앞으로 중동지역에서 발주가 예상되는 가스처리 공사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우스파 가스처리 시설공사는 현재 10단계까지 발주가 완료됐고 앞으로 총 15단계(250억달러 규모)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한편 하타미 대통령은 준공식 후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앞으로 진행될 후속 공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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