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최저가 판매행사 줄이어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과일ㆍ채소값이 폭등한 가운데 일부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생식품을 초저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펼쳐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킴스클럽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가격이 점차 오르고 있는 배추, 무 등 채소류 등을 최저 가격에 내놓은 '생식품 파워상품전'을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현재 3,980원에 판매되는 배추를 990원, 무 990원, 흙대파(1단) 990원, 햇고추가루(940g) 9,980원, 키위팩 2,980원 등에 내놓았다.
수산류의 경우 연근해산 참굴비(20미)를 3,000원에, 국내산 냉장 생닭을 2,00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킴스클럽 100대 히트상품 대전'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생식품을 선정, 최저가에 판매한다. 하우스귤(1kg) 4,500원, 하우스 신고(7.5kg) 4만8,000원, 더덕세트(1.5kg) 4만2,000원 등이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전점에서는 오는 9일까지 '알뜰상품 최저가 기획전' 행사를 열고 과일, 야채, 채소류 등 생식품과 농산품을 최저가로 판매한다. 특히 별도로 매일 5개품목을 선정, 가격이 오르기 전 값으로 동결해 판매한다.
알뜰상품 최저가 행사에서는 아오리 사과(1개) 500원, 햇배(1개) 1,500원, 애호박(1개) 850원, 열무(1단) 1,200원, 캄벨포도(3kg) 8,900원 등에 판매된다.
물가 안정상품으로는 매일 5개품목을 선정, 생물오징어(4미) 2,690원, 바나나(100g) 98원, 우럭(2미) 3,900원, 코다리(4미) 2,850원, 감자(100g) 69원, 천도복숭아(5개) 2,500원 등에 선보인다.
김시진 그랜드마트 마케팅팀 이사는 "때 늦은 집중호우 및 태풍 등의 영향으로 인해 추석 앞두고 가계부담이 증가되고 있어 가계절약 상품을 대거 내놓았다"며 "이번 행사가 가계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