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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KAIST와 손잡고 진행하는 2015년 영어과학캠프가 4일부터 시작된다.
LG가 운영하고 있는 민간기업 최초의 청소년 과학관 LG사이언스홀은 4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2015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캠프’의 개회식을 열었다. LG사이언스홀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사회적배려대상자 자녀 중 과학에 재능 있는 초등학생 5~6학년 200명을 선발하여 내년 초까지 5개월 동안 체계적이고 심도 깊은 과학교육을 지원한다.
카이스트 교수진 및 외국어가 유창한 재학생 등 40여명이 강사와 멘토로 참여하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캠프는 4단계다. 각 단계별 캠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다음 차수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1단계 ‘흥미와 성공’, 2단계 ‘관찰과 탐구’, 3단계 ‘창의와 응용’, 4단계 ‘배려’를 테마로 상위 단계로 갈수록 심화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내년 초 열리는 4단계는 캠프 성적이 가장 우수한 10명을 선발해 소외지역의 또래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그 동안 배운 과학 지식을 나눠주는 ‘나눔 봉사 캠프’로 진행된다.
4일부터 2박3일간 열린 1단계 캠프에서는 마우스 트랩카(스프링 탄성을 활용한 자동차), 자가발전 손전등, 자외선 차단제, 손 소독제 등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과학 원리를 체득할 수 있는 실험·실습 수업이 진행됐다. 카이스트 재학생들과의 1:1 진로 멘토링을 통해 학습 노하우, 진로 및 진학에 관한 상담도 실시한다.
정현철 카이스트 영재교육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우고 역량을 계발하여 세계를 움직이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2009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평소 과학 교육을 접하기 힘든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 글로벌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올해까지 7년간 1,4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