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상은 두산으로부터 신선식품 사업 부문인 ‘종가집’을 인수하면서 새롭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대상의 두부, 콩나물 사업 매출은 ‘종가집’을 포함할 경우 1,120억원(지난해말 기준)으로 국내 시장의 62%를 장악하고 있다. 종가집 인수와 관련해 실적증가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2007년 이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올해는 저수익 품목 정리, 인원 등의 구조조정이 지연돼 예상보다 더딘 수익성 개선을 보였으나 연말 이후 본격적인 구조조정과 합병에 따른 비용 절감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최근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8%, 7.8%증가했다. 향후 ERP 도입으로 효율적인 매출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올해 초 단행한 대상식품 합병과 관련한 생산 및 마케팅 조직 일원화가 200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이익개선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돼 적정주가로 1만6,000원을 제시한다 /이준우 대신증권 영업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