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포인트] 투자신탁

분산투자로 리스크 관리 투자신탁이란 일반인의 자금을 전문 투자회사가 위탁받아 이 자금으로 개인 고객을 대신해 증권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한 뒤 수익을 투자가에게 나누어주는 금융상품 또는 제도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69년 제정된 증권투자신탁업법에 의해 증권투자신탁만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신탁이라 하면 주로 증권투자신탁을 뜻한다. 증권투자신탁은 1860년대에 영국에서 시작해 영ㆍ미권을 중심으로 발달했고 그 형태에 따라 회사형과 계약형으로 나눌 수 있다. 회사형이란 신탁재산이 하나의 주식회사에 의해 보유돼 투자자는 그 회사의 주식을 사서 주주가 되는 것을 말한다. 또 계약형은 위탁회사가 수익증권을 발행해 증권회사에 위탁판매 시켜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형과 계약형 모두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구분되는데 추가설정과 부분해약이 자유로운 것인가 아닌가에 따라 전자와 후자로 나뉜다.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를 피해 투자신탁을 이용하는 것은 바로 큰 자본을 가지고 많은 유가증권에 분산 투자하므로 위험이 적고 전문가가 투자를 담당해 리스크 관리가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신탁은 투자에 경험이 없고 투자자금도 소규모인 고객에게 적합한 투자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과 같은 폭락장세 하에서는 일부 투신사의 특화상품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투자신탁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는 금물이다. 신탁상품중에서는 원금을 보장하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어서 자칫하면 원금마저 날릴 수 있다. 조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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