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지역의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두자릿수의 감소를 기록했지만 1월보다는 3%가 늘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부진했던 수출이 점차 회복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 따르면 2월중 수출은 설연휴 등의 조업단축으로 전년 동월보다 12.3% 감소한 2억8,200만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2월중 조업일수가 20여일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월 실적(2억7,400만달러)보다 3%가 늘어 부진했던 수출이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입은 1억8,604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6% 줄어 무역수지는 9,596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올 2월까지 무역흑자 누계액은 2억5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1.1% 감소했다.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관계자는 "지난해 IT산업 등의 부진여파와 세계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수출이 부진한 것 같다"며 "전월보다 나아지는 현상을 볼 때 점차 회복국면으로 돌아설 것 같다"고 말했다.
황상욱기자